Evolutionary origins of
leadership and followership (Van Vugt, 2006)
이 논문은 진화론 (Evolution theory) 관점에서 기존의 리더십과 팔로워십 연구들을 재해석하였다. 리더십에 대한 연구는 심리학적 연구가 매우 많다. 그런데 ‘왜’ 그런 심리가 만들어지는지에 대한 해석은 아직까지는 충분치 않다. 이에 네덜란드의 심리학자 Van Vugt는 진화론이라는 프레임을 사용하여 통합적으로
‘why’를 설명하려 하였다.
먼저 리더십은 왜 생겨나는가? 서로 다른 목적을 갖고 있는 follower들이 왜 리더와 함께
하는 걸까? 리더십은 강한 리더가 사람들을 지배할 때 생기는 부산물이라는 설도 있지만, 이보다 더 설득력 있는 것은 사회적 조정 (social
coordination) 을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는 설이다. 게임이론을 리더십에 적용한
리더게임 매트릭스 (둘 다 리더 선택하면 -100씩, 둘다 팔로워 선택하면 0, 서로 다르게 리더/팔로워로 선택하면 +200/+100)를 살펴 보면, 일반적 죄수 딜레마처럼 리더 없이 팔로워만 선택하는 경향이 생길 수 있다. 그런데, 이는 폐쇄된 집단, 안전이 보장된 집단에서의 얘기이고, 여러 집단이 서로 경쟁하는 경우엔 집단의 힘을 극대화하기 위해 사회적 조정을 통해 한 사람의 리더를 세우고
그를 따르는 선택을 하게 된다. 다른 집단과의 경쟁에서 이기게 되면 팔로워들 역시 더 많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은 진화론 관점에서 환경에 대한 적응력이 높은 개체가 살아남고 강화된다는
개념으로 설명할 수 있다.
그러면 집단의 생존
및 번성을 위해 어떤 리더가 필요한 걸까? 먼저 리더십은 주도권을 잡는 것, 이슈를 만들어 내는 행위 (initiative taking) 이다. 그러기 위해서 리더는 과감하게 행동하고 자기 확신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사회적) 지능이 높아야 한다. 이슈를
만들어 내고 집단이 행동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환경변화를 빨리 알아채고 그에 따른 대안(이슈)를 사람들에게 설득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집단의 신뢰를
얻어내기 위해서는 목표를 이루어 내는 탁월한 능력을 갖고 있다고 보여져야 유리하다. 능력이 없어 보인다면
리더 후보에서 신속하게 제외된다. 또한 리더는 공정하고 관대해 보이는 것이 유리하다. 팔로워들이 전략적으로 리더를 선택할 때 집단 간 경쟁에서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 자신들에게 얼마나 많은
몫이 분배되는지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당연히 리더십은 위기상황이나 기회상황에서 쉽게 출현한다. 평상시에는 리더 팔로워 관계가 형성되지 않아도 별 불편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극심한 가뭄이나 홍수, 지진 등의 천재지변이 일어날 때 사람들이 리더에 의존하려는 경향이 더 강해진다. 환경에 문제가 별로 없고 사람들 간 갈등도 없을 땐 리더십의 필요성이 줄어든다. Kerr & Jermier (1978)의 리더십 대체이론은 이런 상황을 그대로 반영한다. 모든 구성원이 자신의 역할을 명확히 알고 있으며 친밀하게 연결된 그룹은 오히려 리더가 없을 경우 더 높은 성과를
보일 수도 있다. 이는 IT의 발달로 사람들 간의 소통이
원활해질 경우 강력한 리더보다는 작은 리더 가 더 선호되는 것을 설명해 줄 수 있다.
많은 리더십 연구들을 ‘진화론’적 관점을 사용하여 하나의 큰 스토리로 엮은 것이 놀랍다.
또한 IOT가 강화되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는 강력한 리더의 필요성은 낮아지고, 오히려 이슈를 창안하고 공감을 끌어내고 이슈를 실행하는 이슈리더십의 중요성이 높아지리라 예상된다.
또한 IOT가 강화되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는 강력한 리더의 필요성은 낮아지고, 오히려 이슈를 창안하고 공감을 끌어내고 이슈를 실행하는 이슈리더십의 중요성이 높아지리라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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